지난 2월 열린 2019 평창평화포럼 <사진=평창군>
지난해 열린 평창평화포럼. [사진제공=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평화 전문가들과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구체적 비전 제시를 위한 ‘2020 평창평화포럼’이 오는 2월 9~11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2회차를 맞은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포럼에서는 평창 평화 정신을 한반도 평화체계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주제는 ‘실천계획: 종전’으로 분단을 넘어 역사적인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들을 검토·논의한다.

핵심 의제는 스포츠, 경제, DMZ평화지대,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등 4가지다.

특히 남북 간 평화·신뢰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주민들의 기본 생존권에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한반도 신 경제개발계획 및 DMZ의 국제 평화지대 등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개막 첫 날 기조세션에는 전·현직 국가 지도자, IOC 위원, 국제적 평화전문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전 통티모르 대통령인 호세 라모스 호르타,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가 ‘평화를 위한 글로컬(Gpobal-Local)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논의한다.

지난해 평창평화포럼에서는 ‘평창에서 세계와 함께 평화를 구상하다’라는 주제로 평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안 논의를 통해 ‘2019평창평화선언’과 5개 글로벌 행동제안 및 50개 실천과제를 담은 ‘평창평화의제 2030프레임워크(기본안)’를 채택한 바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되고 대북 제제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평창올림픽이 싹틔웠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번 포럼은 한반도 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논의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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