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전제민 기자] 전남 여수시가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전 기간으로 90%까지 확대한 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수시는 출산가정의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년 7월부터 건강관리사 지원 기간을 5일 늘려 첫째아를 출산한 가정은 15일까지, 둘째아 이상부터는 20일까지 소득에 상관없이 90%까지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해 지원 확대 시책 이후 지원자가 1096명으로 출생아 대비 지원율이 12%가량 증가하면서 많은 출산가정이 실질적인 혜택을 보고 있으며, 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은 출산 후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살피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사업으로,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보건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지원금 및 본인부담금은 소득유형과 서비스기간, 태아유형에 따라 상이하며 2020년부터는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총 서비스가격과 정부지원금이 상향된다.

2020년 1월 1일 신청자부터 개정 서비스가격을 적용하며, 기준중위소득 120%가 초과된 첫째아의 경우에도 시에서 90%까지 지원해준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관내 총 5개소로 보건소 방문신청 후 원하는 제공기관과 계약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강관리사 채용 시 건강진단 자격확인을 강화하고 건강관리사 교육 시 아동학대 예방교육이 추가되며 쌍둥이일 경우 건강관리사가 2명이 파견되어 서비스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의 특화 시책으로 모든 출산가정이 소득 상관없이 혜택을 받아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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