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한국-베트남간 무역 촉진 설명회 모습.(사진=세종시)
지난해 열린 한국-베트남간 무역 촉진 설명회 모습.(사진=세종시)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관내 기업들의 지난해 수출액이 12억 8,500만 불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 20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2019년 지자체별 무역통계’에 나타났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세종지역의 수출 규모는 12억 8,500만 불로 전년 12억 2,937만 불에 비해 4.5% 증가했으며, 지난 2012년 시 출범 직후 수출규모가 2억 7,900만 불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불과 7년 만에 4.6배가 늘어난 수치다.

세종시는 특히 지난해 수출 실적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거둔 값진 성과로,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더해 세종시의 통상지원 사업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시는 올해도 중소기업 대상 통상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그동안 정기적으로 실시한 수출기업 간담회 등을 계속해 관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오는 9월에는 관내 자동차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세종관을 운영하고, 3월에는 유럽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관내 기업규모가 크지 않아 타 시도와 다르게 1:1 밀착지원이 가능하다”며 “올해도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애로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각종 신규 사업을 발굴·리모델링하는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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