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인 2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대관령눈꽃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눈조각 안에서 사진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평창군]
설 연휴인 2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대관령눈꽃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눈조각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평창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제28회 평창 대관령눈꽃축제가 27일 11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즐거움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17일부터 27일가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대관령눈꽃축제에는 11만명의 인파가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이상기온으로 인한 폭우로 1주일 늦게 시작한 축제에는 대한민국의 겨울왕국 대관령에서 겨울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축제는 ‘대관령 고개를 넘어가면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은 눈으로 만든 대관령 설산과 대관령 옛길을 조성했고 자작나무 숲길, 평화봉, 대관령 터널 등 이색적인 공간을 확충했다.

특히 황병산 사냥놀이를 활용한 멧돼지 술래잡기와 대굴대굴 볼링, 복점 윷놀이, 복 투호, 새해소망 소원지, 스노우버킷 놀이 등 다양한 놀이와 체험 행사에 초점을 맞춰 체험하고 느끼고 즐기는 축제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낸 대관령면의 새로운 지역성을 활용하기 위해 축제장 인근 알펜시아리조트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특별히 개방해 매일 선착순 40명씩 썰매를 타볼 수 있는 연계 상품을 시범운영, 큰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눈썰매, 눈밭에서 경험하는 승마체험, 장작불 구이 터, 대관령의 인생 최고 장면을 건질 수 있는 천국의 계단 등 다양한 놀 거리와 체험거리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즐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축제에 첫 선을 보인 ‘대관령 상설이벤트 공간’에서는 다양한 대관령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존이 입점하고 작은 무대 공연장을 조성해 미니 밴드, 풍선 아트 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올림픽과 평화의 도시 평창의 대표 겨울축제 중 하나인 대관령눈꽃축제가 새로운 콘셉트 변화를 시도해 명실 공히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 해였다”며 “축제평가를 통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내년에도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인 2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대관령눈꽃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겨울추억을 쌓고 있다.(
설 연휴인 26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열린 대관령눈꽃축제에서 관광객들이 겨울추억을 쌓고 있다.[사진=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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