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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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릉시는 올해 시설재배지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염류장해를 해결하기 위한 ‘킬레이트제’활용 기술을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농업진흥청 조사결과 킬레이트제를 사용한 후 염류농도가 8~9.2dS/m에서 5~6dS/m로 낮아졌으며 10a당 비료 비용도 농가에 따라 9만4000원~26만8000원 절감됐다.

킬레이트제는 토양중에 쌓여 있는 염류에서 양분을 떼어내 뿌리가 물과 양분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이다.

또 작물의 수량을 높이기 위해 과잉 투입되는 양분의 토양 집적화를 막을 수 있으며 토양에 집적된 염류를 다시 양분으로 활용, 비료 투입량도 줄일 수 있다.

기존의 염류장해 해결방안으로는 담수제염, 객토(토양 교체), 흡비·녹비 작물 재배 방안이 제안됐으나 투입 비용이 높고 제염효과가 적거나 염류제거 작물을 재배하는 동안은 소득을 포기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내달 3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을 받고 있다.

김재근 강릉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킬레이트제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시설하우스의 염류집적을 완화하고 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가소득 증대 및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과 긴밀히 협의해 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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