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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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 기간 트래픽 폭증 등으로 인한 사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귀향 차량 눈이 돼 줄 내비게이션 고도화도 마치고 명절 대비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관리 체계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설 연휴 기간에 AR·VR 게임, 미디어 시청, T맵 사용이 대폭 늘어 데이터 사용량이 597.4TB로 역대 최대치, 통화·문자·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건수(시도호)도 5G는 15.9%, LTE는7.5%, T맵 사용량은 약 5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T는 5500여명 비상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국도·공항·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750여곳에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했다.

특히 차량정체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와 터미널에 품질 최적화 작업과 5G 장비를 추가로 증설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KT도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본사 360명, 그룹사 260명이 매일 비상 근무 하고 연휴 기간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 370여곳, 인파 운집 예상되는 터미널·KTX·SRT역사·공항·백화점 등 600여곳 등 총 970여곳을 집중 관리한다.

또 올레TV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 시간 증가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내비게이션 이용량 증가에 따른 ‘원내비’ 트래픽 급증상황 대비 긴급 대응 모의훈련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도 통신 비상 태세를 갖췄다. 이동통신 통화량·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고속도로·휴게소·SRT·KTX 역사·터미널 등 5G,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환기·기지국 증설 등을 통한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특정 지역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 특성을 감안해 공항 등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 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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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내비게이션도 명절 대비 '완료'

SK텔레콤은 ‘T맵 명절 진료 병원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다.

T맵에서 ‘명절병원’ ‘설 병원’ 등 연휴 기간 병원 관련 키워드를 검색하면 현 위치 주변 진료 가능 병원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에 오는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 진료하는 병원을 T맵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SKT는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 설 연휴에도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급제동 안내, 응급 차량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T맵 주차' 앱을 통해 설 연휴 무료로 개방하는 전국 1만4000여개 공공주차장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원내비에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상황 예측 시스템(GiGAtwin traffic)을 적용해 한층 고도화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미래 교통상황 예측 정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과거 교통상황을 축적한 빅데이터와 현재 교통상황을 결합, 분석해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또 원내비 미세먼지 정보와 녹색 교통 지역 단속 알림 서비스도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돕는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U+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사용자는 U+카카오내비 이용 시 제로레이팅을 적용받아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U+카카오내비는 카카오T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자, 택시기사, 대리기사를 통해 구축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더 정확한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고 미래 운행 정보 기능을 탑재해 최대 1년까지 미래 특정 시점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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