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댓돌과 현관문에는 크고 작은 신발이 가득하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는 행복한 설날이 되길 기원한다”며 설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인사 영상메시지를 통해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차례상처럼 넉넉하고, 자식 사랑이 떡국처럼 배부른 설날”이라면서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국민들 덕분에 다 함께 따뜻한 설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작지만 강한 나라”라면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왔고 많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만큼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빠른 성장과 역동성, 높은 시민의식과 한류 문화에 세계가 경탄하고 있다”라면서 “올해는 국민 모두가 ‘확실한 변화’를 체감하면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부지런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또 “명절이면 그리움이 더 깊어지는 분들이 계신다”라면서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분들이 더 늦기 전에 가족과 함께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일터를 지키고 계신 분들의 노고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국산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국산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편,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국산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시민들과 만났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농수산물유통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무빙워크를 타고 카트를 밀면서 1층 매장으로 올라온 뒤 나병만 농협유통 대표이사의 안내로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1층 매장에서 장보기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먼저 과일 코너에 들러 딸기와 사과, 단감을 구입했다.

야채 코너에선 배추알배기와 도라지, 오이맛 고추, 무, 신안 비금도산 시금치를, 나물 코너와 묵 코너, 젓갈 코너에선 다진 생상과 송화버것, 멤밀묵, 어리굴젓을 샀다.

김 여사는 어리굴젓을 사면서 문 대통령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거잖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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