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볼빅이 2020년에도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World Long Drive Championship) 챔피언과 동행한다.
볼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0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WLD 투어 강자 팀 버크(34•미국), 제프 크리텐든(49•미국)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버크와는 2년 계약을, 크리텐든과는 1년 계약을 맺었다.
버크는 WLD 투어에서 2013년과 2015년 2차례나 챔피언에 등극해 '금발의 폭격기'로 불린다. 2019 악-친 스매시 인 더 선 파이널에서 474야드를 날려 WLD 투어 최장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대회에서는 394야드를, 2015년 대회에서는 427야드를 기록했다. 키 198cm 몸무게 106kg 거구에서 품어져 나오는 초특급 파워가 일품이다.
버크는 지난해 4월 악-친 스매시 인 더 선과 6월 아틀랜틱 시티 보드워크 배시 등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19시즌 WLD 투어 랭킹 2위에 오른 강자다. 스윙 스피드는 156마일(mph)이며, 최고 볼 스피드는 227.4마일(mph)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평균 스윙 스피드가 120.24마일인 것 비교하면 버크 스윙 스피드가 얼마나 빠른지를 알 수 있다.
사용하는 드라이버 길이는 48인치(USGA 규정)와 50인치(WLDA 규정)이며, 샤프트는 트리플 X 플렉스다. 클럽 헤드 로프트는 스퀘어 페이스로 3도다.일반 아마추어 골퍼가 흔히 사용하는 9.5도(실제 측정시 로프트는 11.5~12.5도) 또는 10.5도(실제 측정시 로프트는 12.5~13.5도)와 비교해보면 그 로프트 편차를 알 수 있다.
버크는 “지난 2년 동안 볼빅 후원에 이어 다시 2년간 ‘팀 볼빅’에서 활약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새 시즌이 더욱 기대된다”고 메인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챔피언십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쳐 못내 아쉬웠다”며 “2020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한국의 골프 팬들에게도 인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버크는 지난해 6월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이날 볼빅은 2019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마스터스 시니어 부문 정상에 오른 크리텐든과도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크린텐든은 WLDC 마스터스에서 2017년과 2019년 통산 2승을 거둔 파워 히터다.
문경안 회장은 “팀 버크 등 WLD 장타 선수들과 함께 볼빅 골프공은 최강 파워 골프볼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항상 최정상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베테랑 선수들처럼 볼빅 역시 전 세계 골프볼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골프 브랜드로서의 역량을 드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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