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구에 '운동권' 출신 전직 국회의원과 '행정고시' 출신 방위사업청 차장간 격돌로 지역민심이 술렁거리고 있다.

한명진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중앙경제부처 고위공직자 영입인사 입당식 후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한명진 후보 선거사무소]
한명진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중앙경제부처 고위공직자 영입인사 입당식 후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한명진 후보 선거사무소]

<남도일보>와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선거구 총선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한명진 전 문재인 정부 방사청 차장은 25.7%를 얻어 이 지역 전직 국회의원인 김승남 민주당 지역위원장 29.8%에 4.1%p 오차범위를 보였다.

설 여론조사에서 지역 민심 53,4%가 21대 총선에 지역발전을 우선으로 꼽으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에도 영향을 미쳐 기획재정부 출신 한명진 전 문재인 정부 방사청 차장이 입당식 1주일도 안 된 상황에서 김승남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 따른 지역 민심은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명진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지역의 민심이 기획재정부 출신인 한명진 전 차장의 경력에 큰 기대감을 갖고 지지율 상승에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지난 20일 MBN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선거구를 전략공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명진 전 차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쏠림현상이 급격하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공천될 경우 민주평화당 황주홍 국회의원의 지지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명진 전 차장은 30년 넘게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일해 오면서 ‘쌀 직불금’, ‘농작물 재해보험’ 실현을 이끈 주역이며,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장기 요양보험’ 정책의 설계자로 대한민국 복지예산이 큰 틀을 바꾼 인물이다.

또한,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조세 기획관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재정분권국장, 방위사업청 차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 전 차장의 이러한 이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경쟁력을 확보해 국가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상적인 경제 정책을 실현 가능한 제도로 풀어낼 수 있는 현실감각을 탑재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19일 고흥 보성 장흥 강진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41명을 대상으로 유선(11.8%)과 무선(88.2%)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선의 경우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무선의 경우 통신 3사 제공의 안심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며 응답율은 4.2%,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값(2019년 12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부여(셀 가중)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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