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정배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2일 고정배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도청 브리핑룸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대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강원도가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대처에 나선다.

도는 먼저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반장으로 한 강원도 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우한 폐렴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책반은 20개반 80명(도 2개반 8명, 시·군 18개반 72명)으로 구성해 환자발생 시 감시 및 접촉자 관리를 강과하기 위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강원대학교병원, 강릉의료원 2개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며 이곳에는 음압격리병상 6실, 8병상이 마련돼 있다.

대책반은 20개반 80명으로 환자발생 감시 및 접촉자 관리 강화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강원대학교병원, 강릉의료원 2개소가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이곳에는 음압격리병상 6실, 8병상이 마련돼 있다.

도에 따르면 격리 병상은 44개 병상이 마련돼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메르스 발병 이후 꾸준히 늘어난 수치다.

병원에는 감염내과 및 호흡기 내과 전문의가 총 38명이 배치돼 있으며 격벽이 설치된 구급차도 297대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질병정보모니터링 2000여명을 구성해 감염병 예방활동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에도 도 및 시·군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해 24시간 대응 체제 운영 및 일일보고를 실시한다.

감염병 위기관리 상황에 따라 선별진료소 설치 등 추가 조치사항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강릉시에 거주하는 A씨가 능동감시 관리 대상자로 분류돼 1대 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악화 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하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B씨(35·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로 입국한 이 환자는 국가지정 격리병상 격리치료 조치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굮내 능동감시 관리 대상자는 확진환자 접촉자 35명, 유증상자 14명으로 총 49명이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기침·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염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는 6종으로 그 중 삿, 메르스가 해당 된다.

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에 필요한 예산 3억원을 확보해 의사 등 10명 이내 전문인력을 구성, 위기상황 시 현장 역학조사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신설한다.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관리사업 지원, 감염병 발생동향 감시 분석 및 정보 환류, 지역사회 감염병 대비·대응 역량강화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의료기관에서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문진 및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중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및 보건소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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