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북취재본부 남동락 기자]경북도와 대구시는 21일 시행된 통합신공항 선정 주민투표 결과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향후 추진절차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이하는 입장문 전문이다.

<주민투표를 마치며 시・도민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520만 시·도민 여러분!

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고 미래의 성장엔진이 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입지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끝났습니다.

다소 열띤 경쟁이 있었지만, 오직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신 군위군민과 의성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투표결과에 아쉬움이 있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구・경북의 새역사를 다함께 써 간다는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유치신청과 이전부지선정위원회(국방부)의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이전지가 확정될 것입니다.

최종 이전지가 확정되면 바로 기본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선정 준비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대구・경북 뿐만 아니라 인근 타 시도에서 공항 이용이 편리하도록 도로・철도 등의 연결 교통망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대구에서는 30~40분대, 경북 시․군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종전부지(K-2후적지)는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금년에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여 구체화된 개발구상(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아울러,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방안과 신공항을 중심으로 한공항복합도시 조성방안 등을 마련하여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도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대구・경북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2026년이면 대구・경북의 하늘길이 더 멀리, 세계로 열릴 것입니다.

‘혼자가면 단순한 길이 되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위대한 역사의 길에 시・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2020. 1. 22.

대구광역시장 권 영 진.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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