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05조790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9.3% 증가한 수치로 현대자동차가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해 고가라인인 제네시스 브랜드와 대형 SUV차량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5년 매출 90조원을 기록한 지 4년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SK에 이어 세번째 '매출 100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2.2% 증가한 3조6847억원, 순이익은 98.5% 증가한 3조2648억원로 집계됐다. 원화 약세가 현대차 매출, 영업이익 증가의 주 원인이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공유차량 증가 등 세계적 자동차 수요 감소 영향으로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42만552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내수시장에서는 2.9% 증가한 74만1842억원을 기록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4.8% 감소하며 368만368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7조8681억원, 1조2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48.2% 증가했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8512억을 각각 기록했으며, 4분기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118만5859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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