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중열 기자] 국방부는 21일 오후 2시 30부터 육‧해‧공군 3군 지휘부가 모여 있는 계룡대에서, 국방부・보훈처・방사청・병무청 주요직위자, 정부와 정당 주요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강한 안보, 책임 보훈’이라는 주제로 ‘2020년 국방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국방부 업무보고는 2019년 핵심정책 추진성과와 평가, 2020년 국방정책 추진계획 보고,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됐고, 업무보고 이후 스마트 국방혁신 및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시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우리 국민과 함께한 영웅들 4명이 함께 참석했다.

또 업무보고에 앞서 2함대사령관, 공군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장, 22사단 GOP대대장, 레바논 동명부대장 등 현장 지휘관들과 국방망 및 위성통신으로 실시간 현장 화상통화를 연결하여 대한민국과 세계평화에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국군의 대비태세에 대한 점검이 있었다.

정경두 장관은 지난해 우리 군은 대통령의 통수지침 아래 ‘강한 안보’, ‘책임 국방’ 구현에 진력해 국정기조 및 정부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였다고 평가하고, 추진성과를 보고했다.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의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확고히 지켰으며,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한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해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국방개혁 2.0’ 추진을 통해 스마트한 ‘혁신 강군’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를 만들어가고 있고,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포용 국방’을 실천하고 있다.

국방부는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 국방정책 추진방향을 △평화 수호 및 건설 △지속적 혁신 △국방운영 전 분야에 공정・투명성 확산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내 포용문화 조성 등 4가지로 설정했다.

아울러 △2020년 첫 국방예산 50조 시대, 넘볼 수 없는 군사력 건설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스마트 국방으로 탈바꿈’ △‘사람’ 중심의 ‘건강하고 안전한 병영’ 등 2020년 핵심 추진과제도 발표했다.

국방부는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을 위해, 국방예산 50조 시대에 걸맞은 전력증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방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핵・WMD 위협 대비 전년보다 1조1000억원이 증가한 6조2156억원을 편성해 고고도무인정찰기(HUAV)를 추가 도입,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증대시키고, 군 정찰위성 및 중고도무인기(MUAV) 사업을 정상 추진 계획도 있다.

아울러 F-35A 스텔스전투기를 본격적으로 전력화하여 전략표적 타격능력을 증대시키고, 패트리엇 유도탄을 추가 도입하여 한국형 미사일 방어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지휘통제 기반전력 구축은 전년 대비 2373억원이 증액된 3443억원을 투입하여 Link-16 성능 개량, 지상전술 데이터링크 및 후방지역위성통신체계 사업 등을 추진, 각 군간 지휘통제체계의 연동성을 보장하고, 연합․합동지휘통제체계를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 핵심군사능력을 지속 보강하기 위해 전년 대비 2052억원이 증가한 1조9721억 원을 투입해 230mm급 다련장, 대포병탐지레이더-Ⅱ 등을 전력화해 북한의 장사정 포병에 대한 탐지․타격능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군의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사단정찰용무인항공기, 군단정찰용무인항공기-Ⅱ, 전술정보통신체계 등의 전력화도 추진, 전작권 전환과 연계한 우리 군 주도의 연합‧합동작전에 필요한 능력을 지속 확보해 나간다.

국방부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국방 혁신 강군’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국방운영․기술기반 혁신 △전력체계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방운영・기술기반 혁신은 국방운영 전반에 걸쳐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분석함으로써 실시간 투명하고 합리적인 국방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교육훈련, 안전, 급식, 의료 등에 적용하여 실전형 워리어 육성 및 장병 삶의 질을 개선한다.

또 총수명주기 간 빅데이터 등 과학적 관리체계를 적용하여 수리부속의 수요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로봇과 자동화 정비 설비를 갖춘『스마트 팩토리』구축 등을 통해 국방자원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초연결‧초융합‧초지능의 국방 인프라를 조성함으로써 국방운영‧기술기반 혁신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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