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간부들에게 비상상황이라는 인식하에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 비전 선포식과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할 것 등을 당부했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 비전 선포식과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할 것 등을 당부했다. 사진=광주광역시청]

이용섭 시장은 21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우리는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문제가 되었던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경우에도 전국에서 가장 낮은 9.7%의 비공원 시설(전국 평균 21.3%), 전국 최초 토지보상비 예치금의 10%에 해당하는 협약이행보증금 추가담보를 설정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전국 최초로 사업자의 초과수익 공원사업에 환원, 전국 최초 장기미집행공원 일몰제 대비 민관거버넌스 구성 등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을 정도로 모범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 등으로 인해 이런 성과들이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시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고생한 직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광주시는 유례없는 도약과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지만 이러한 호기가 외부적 요인에 의해 도전받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더욱 강하고 투명한 광주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간부들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하에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감사위원회 등 관련 실국에서는 산하공공기관을 포함해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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