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신윤철 기자] 의왕ICD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의왕시에 의왕ICD 터미널 통합 추진 방안과 관련한 의견 제시 이후 17일에는 의왕시청에서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및 환경문제와 지역 단절 해소방안이 담긴 ‘의왕ICD 통합 및 현대화 구상안’을 설명하고 의왕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시계획 반영, 중앙정부에 대한 건의를 재차 요구하였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건설된 지 30년이 넘은 의왕ICD 1, 2기지 이원화에 따른 구조적 물류 흐름 문제와 의왕시의 남·북 발전축인 부곡동과 고천·오전동이 제2터미널로 인해 지역 단절이 되어 있고, 컨테이너 화물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따른 환경피해를 지역 주민들이 보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를 최대의 문제로 꼽으면서 현재 조성되고 있는 의왕테크노파크 입주가 완료되면 교통체증은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일시에 해결하려면 약 7만평의 제2터미널을 오봉역 일대로 제1터미널과 통합하여 현대화함으로써 내륙 컨테이너 기지의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개선해야 한다”면서, ICD 주변 교통문제 해결방안과 이전 부지 일대의 공영 개발 및 그린벨트 해제를 함께 제안하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왕시 관계자들은 “제안 내용이 성사된다면 의왕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으며, 김상돈 의왕시장은 관련 부서에 연구용역을 지시한 후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면서 “통합이 성사되도록 함께 풀어가자”고 하였다.

한편 통합추진위원회는 국토부와 관련기관에 주민서명부 제출, 시민토론회 개최와 아울러 통합 이전을 위한 대규모 집회 개최를 추진한다고 예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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