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나라장터의 2019년 거래규모가 지난해 89조7741억 원보다 14.5% 증가한 102조833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조달청]
조달청은 나라장터의 2019년 거래규모가 지난해 89조7741억 원보다 14.5% 증가한 102조833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조달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거래 규모가 사상 최초로 100조 원을 넘어섰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나라장터의 2019년 거래규모가 지난해 89조7741억 원보다 14.5% 증가한 102조8339억 원으로 집계됐다.

나라장터는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범정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체 공공조달 거래의 73%(2018년 기준)가 나라장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

개통 이후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서비스 개시 1년 후인 지난 2003년 36조 원 규모였던 거래가 16년 만에 약 3배 성장했다.

나라장터는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자치단체, 공기업 등 5만7000여 개 수요기관과 43만여 개 조달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2019년 거래를 분야별로 보면 시설공사가 43조8701억 원, 물품 33조9028억 원, 서비스 24조2994억 원, 외자 6030억 원 순으로, 2018년 대비 분야별로 고르게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체의 45.7%인 47조462억 원, 국가기관은 17조7967억 원(17.3%), 교육기관은 12조5516억 원(12.2%)을 발주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 나라장터를 차세대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면서 “고도화된 시스템으로 재탄생해 수요기관과 조달기업이 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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