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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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신소재공학과의 이윤성·구태민·정영진·김동현·노현준 등 학생 5명이 ‘Steel Challenge(스틸 챌린지)-14’ 대회에서 수상했다.

이윤성 학생은 대상, 구태민 학생은 금상, 정영진 학생은 은상, 김동현, 노현준 학생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동아대 학생들은 모두 ‘도전학기제’(학생들이 스스로 설계한 과제를 한 학기 동안 수행해 학점을 얻는 프로그램)를 통해 ‘Steel Challenger’팀(지도교수 한정섭)과 ‘Steel Avengers’팀(지도교수 강영조)으로 나눠 대회를 준비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윤성(신소재공학과 3) 학생은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권역 대표로 세계 챔피언십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세계 5개 권역별 챔피언 5명이 겨루는 대회는 오는 4월 세계철강협회 이사회와 동시에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국제단체인 세계철강협회와 한국철강협회가 공동 개최하는 Steel Challenge(스틸 챌린지)는 국내 유일의 철강기술 관련 대학생 경연대회로, 수상자들에겐 포스코 등 굴지의 철강사 입사 시 가점이 주어져 소재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대회다.

대회는 세계철강협회에서 제공하는 철강제조 공정별 시뮬레이션 모듈(Steel University)을 활용해 모의 조업을 진행하며, 각 공정에 대한 이해와 차원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정해진 시간 내에 철판 1톤을 주최 측이 제시한 성분 및 품질로 가장 낮은 비용을 들여 생산하는 것을 겨루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종목은 ‘전기로(Electric Arc Furnace) 제강 및 2차 정련’이었다.

올해 ‘Steel Challenge-14’는 국내 23개 대학 325명을 비롯해 세계 57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해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24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전 세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시상하며 우리나라 참가자들은 동아시아 및 오세아니아권에 속한다.

한국 수상자를 대상으로 열린 ‘스틸유니버시티 코리아 챌린지 대회 시상식’은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 SC) 주최로 지난 13일 오전 11시 부산 사하구 하단동 동아대 승학캠퍼스 공대1호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동아대 학생 5명을 포함해 전북대·포항공대·영남대·충남대 학생 등 모두 12명이 상을 받았다.

이윤성 학생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도전학기제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혼자 받은 상이 아니라 친구들을 대표해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관심 갖고 도움주신 교수님과 학교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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