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 현장. [사진=중구청]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 현장. [사진=중구청]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효성중공업-진흥기업 컨소시엄이 울산광역시 중구 B-05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울산 중구 복산동 울산교회에서 시공자선청총회를 개최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B-05구역 재개발사업은 울산 중구 복산동 460-72 일대 20만여 ㎡에 지하 3층~지상 25층, 29개동 아파트 262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40㎡ 169세대, 60㎡ 533세대, 76㎡ 679세대, 85㎡ 1244세대 등 총 2625세대 규모다. 이중 63%에 달하는 1646세대가 일반분양 되는 대규모 알짜 사업이다.

B-05 재개발구역은 산업인프라, 교육인프라, 교통인프라 3박자를 모두 갖춘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중구 내 주거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동서발전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는 울산 우정혁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등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또한 풍부한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내에 복산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반경 1km 이내에 울산중학교, 성신고등학교, 울산고등학교 등 13개 교육시설이 위치하고 약사동 학원가도 인접해있다.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사업지 북측으로는 우정혁신도시와 울산 북구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로가 위치해 있으며, 남측으로는 울산 중구와 남구를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인 번영로가 위치해 있다. 지난해 6월 울산시의 발표에 따르면 2027년까지 울산 트램 2개 노선이 개통 예정이어서 트램 역세권으로의 미래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B-05구역 재개발사업의 총 공사비 규모는 5338억원이다. 이중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지분은 1601억원이다. 전체의 30%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수암’ 재건축사업을 진행하며 울산지역에서 쌓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신뢰도와 현재 울산 중구 B-04 지역에서 재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롯데건설의 인지도가 이번 사업을 수주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울산 B-05 재개발사업에서도 컨소시엄 구성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사업은 기존 효성중공업·진흥기업·동부토건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동부토건과 효성중공업이 조합 측에 지분 양도 요청을 하면서 조합-시공자 간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결국 조합은 지난해 효성중공업 컨소시엄과의 시공권을 전면 해지한 후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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