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전남 광양시는 A형간염 감염 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 등으로 인해 전파되는 급성 간염질환으로 최근 A형간염 환자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A형간염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만성 B형간염 및 C형간염 환자, 간경변 등의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1970∼1999년생)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1980∼1999년생은 낮은 항체보유율을 고려해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며, 항체보유율이 높은 1970~1979년생은 항체검사 후 항체가 없어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다음달 3일부터 백신접종을 받게 된다.

단, 1970~1979년생 중 1차 접종을 이미 받은 경우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하면 된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보건소 또는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항체검사는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검사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광양내과의원, 선린의원, 자모의원, 차소아청소년과의원 등 광양읍 4개소와 광양사랑병원, 광양서울병원, 김내과의원, 모든아이소아청소년과의원, 신세계연합의원, 우리들연합의원, 코앤기의원, 큰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 등 중마동 8개소, 다정가정의학과의원, 장진형내과의원 등 광영동 2개소를 방문하면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백현숙 감염병관리팀장은 “만성 간질환자 등 A형간염 고위험군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하지 말고, 조개류는 익혀먹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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