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어경인 기자] 강릉페이가 출시 5일만에 4억원 이상 발행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17일 강릉시 월화거리 일원에서 '강릉페이 출시 기념 및 지역경제활성 상생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한근 강릉시장, 권성동 국회의원, 강릉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상생협약식, 강릉페이 충전 설명 및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원 영동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강릉페이는 연간 10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강릉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충전식 선불카드형으로 사용액의 10% 캐시백을 지급한다.
강릉페이 사용자는 캐시백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 소득공제 30%(전통시장 사용 40%), 연회비 및 카드발급 수수료 제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한도는 개인 1인당 월 30만원, 연 400만원이며 설날과 추석 20일 전에는 50만원까지 가능하다.
사용가능한 곳은 강릉 관내 모든 업소이며 단 불법사행산업, 대규모 및 준대규모점포, 유흥주점, 강릉시에 본사를 두지 않은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대형마트 등은 사용이 불가하다.
발급방법은 스마트폰 '강릉페이 앱' 설치 후 주민센터 등에서 계좌연결 카드수령해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미사용자는 본인 신분증 지참 지정 농협을 방문해 카드발급 및 충전을 할 수 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페이 사용은 전통시장과 침체되가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미 여러 도시에서 출시돼 성공하지 못한 곳도 있지만 강릉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있다면 성공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페이는 지난 13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4억원 이상이 발행됐으며 이중 1억정도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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