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사진=픽사베이]
떡볶이. [사진=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쌀가공식품이 BTS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판매가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수출 통계 실적 집계 결과(관세청, aT) 쌀가공식품의 수출액이 1억불을 달성해 4년 만에 두배로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류문화 영향이 큰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젊은층 사이에서 떡볶이의 인기가 높아져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미국의 경우 아시아계․중남미계 이주민 사이에서 단시간 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냉동볶음밥‧즉석밥 등에 대한 수요 확대를 수출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단맛이 강화된 컵떡볶이 제품이, 베트남은 국산 떡볶이 프랜차이즈 열풍으로 동일제품군의 수출을 견인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적극 선보이도록 국내외 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 상품화, 물류비‧판촉‧컨설팅 등을 지원한 부분도 긍정 요인으로 손꼽힌다.

국가별 수출규모로는 △미국(360만불, 전년대비 19% 증) △일본(160만불, 전년대비 17.8% 증) △베트남(130만불, 전년대비 25.2% 증)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컵떡볶이 등 간편조리 떡류(3430만달러, 전년대비 39.4% 증)와 국․찌개, 덮밥, 볶음밥 등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밥류(3470만불, 전년대비 35.9% 증)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농식품부는 “2020 농식품 수출 스타 품목 중의 하나로 떡볶이를 지정하여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쌀가공품 수출협의회’를 구성하고 소비자 체험 행사 확대, 미디어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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