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춘천시 독거노인 돌본다

[이뉴스투데이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로 춘천시 독거노인 200여명을 돌본다.  

16일 SKT는 춘천시,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ICT 기술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춘천시 사회적 문제 해결·ICT 인프라환경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T는 춘천시가 겪고 있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T는 AI 돌봄 서비스로 독거노인을 케어하고 행복코딩스쿨을 통해 특수학교 학생 교육을 실시하는 등 춘천시 사회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선 내달부터 SKT는 춘천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AI 돌봄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AI 돌봄 서비스는 SKT가 지난해 4월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협력해 여러 지자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시작한 ICT 연계복지 서비스다. 감성 대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날씨, 건강 상식 등 유용한 정보도 제공한다. 위급 상황에서 음성만으로도 119를 호출할 수도 있다.

SKT는 춘천시 장애특수 학교인 계성학교와 명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 ‘행복 코딩스쿨’ 교육도 추진한다. 행복 코딩스쿨은 스마트 로봇 ‘알버트’를 활용해 장애 유형과 학습 능력에 따라 맞춤화 된 교육 커리큘럼이다. 

이준호 SKT SV추진그룹장은 "SKT ICT 기술을 여러 지자체와 기관에 개방·공유해 함께 우리 사회 난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SKT ICT 기술을 바탕으로 춘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춘천지역 ICT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