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사진=JTBC]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사진=JTBC]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조별리그 전승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리틀 태극전사들은 15일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고 있다.

한국(2승‧승점6점)은 중국과 이란을 차례로 꺾고 현재 C조 단독 1위에 올라서며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우즈베키스탄(1승1무‧승점4점)은 현재 조 2위로 한국과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조 3위인 이란(1무1패‧승점1점)은 최하위 중국(2패‧승점0점)과 최종전을 치른다. 만일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이란이 큰 점수차로 중국을 이긴다면 C조 순위표가 변동될 여지는 충분하다.

이에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선수단은 마지막 남은 8강 진출 티켓을 위해 각각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모양새다.

우즈베키스탄의 주장 이슬롬 코빌로프는 "아직 우즈베키스탄은 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의 목표는 올림픽 티켓을 따내고 나아가 2018년 대회 우승 타이틀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대표팀의 알리 쇼자에이 역시 "우리에게 이번 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중국전 승리만을 생각한다. 그 외의 것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최초의 '9회 연속 남자 축구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 3개국 안에 들어야 한다.

만일 '개최국 특별 전형' 일본이 3위 안에 들었다면 대회 4위까지 올림픽에 진출할 수 있다.

다만 B조에 속했던 일본은 사우디 아라비아와 시리아에 모두 패하며 대회 조기 탈락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날 경기는 JTBC와 JTBC3 FOX SPORTS 채널 등에서 오후 7시 15분부터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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