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7월 중 2500억 원 규모의 '대전광역시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대전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7월 중 2500억 원 규모의 '대전광역시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대전시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대전시는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 7월 중 2500억 원 규모의 ‘대전광역시 지역화폐(이하 지역화폐)’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대전지역에서만 사용가능한 카드형 전자상품권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사행·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대전지역 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는 거주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구매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500만 원이고 상시 사용금액의 5%, 명절 등 특별판매 기간에는 최대 10%의 인센티브(캐시백)를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0년 199개 지자체(전국 88%)가 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정부는 약 1200억 원의 국비를 지자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8년 행정안전부는 지역화폐를 발행할 경우 소상공인 1인당 추가소득이 2.13%,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지출이 3.75배 증가한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대전시는 최근 일부에서 지역화폐 발행·운영과 관련, 특정 단체와의 유착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했다.

대전시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화폐 발행사업의 운영대행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역화폐가 지역소비를 활성화시키고 소상공인·자영업자·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새로운 지역소비 형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상공인단체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전형 지역화폐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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