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실내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홍천군]
10일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실내낚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홍천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홍천강 꽁꽁축제가 얼음판 대신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부교·루어낚시 등 육상 프로그램 집중에 나선다.

앞서 7~8일 내린 겨울 폭우로 축제장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홍천강 꽁꽁축제는 예정대로 10일 개막했다.

홍천문화재단은 오는 17일 오전 9시~1시, 오후 1시 30분~5시 30분 두 타임으로 나눠 최대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교낚시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부교낚시터에는 송어 3만5000~4만마리가 방양되며 하루 최대 2~3회에 걸쳐 추가적으로 방양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오는 17, 18일 야간 부교낚시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야간 낚시는 저녁 6시~9시까지 운영된다.

야간 낚시터도 평일과 동일하게 송어를 방양하지만 상황을 본 후 추가적으로 방양할 계획이다.

최대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루어낚시는 늦어도 다음 주 주말에 열릴 전망이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루어낚시를 이번 주말에 최대한으로 개장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이 안 될 경우 다음 주말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교낚시는 낚시 구멍이 뚫린 인공 시설물을 강물에 띄워 낚싯대로 송어를 잡는 것이다. 루어낚시는 인조 미끼를 이용해 송어를 낚는 방식이다.

이밖에 지난해보다 4배 확대된 실내낚시터에는 초보 낚시꾼들을 도와주는 도우미 10명이 투입돼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짜릿한 손맛을 맛보도록 도움을 준다.

실내낚시터, 맨손송어잡기, 어린이 직업 체험프로그램 등은 오전 9시부터 운영된다. 단 25일 명절 당일에는 낮 12시부터 운영된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를 통해 잘된점은 적용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겨울축제장 얼음이 얼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축제 기간 전부터 중간점검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0일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장에서 맨손송어잡기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관광객이 송어를 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10일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장에서 맨손송어잡기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관광객이 송어를 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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