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될 것 없는 ‘MWC 2020’…2019년과 판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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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될 것 없는 ‘MWC 2020’…2019년과 판박이
삼성, 올해도 별도 언팩 진행…화웨이·LG, 혁신 기대 어려워
샤오미 폴더블 공개 여부 관심…이번에도 한발 물러나는 애플
  • 여용준 기자
  • 승인 2020.01.1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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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렌더링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갤럭시Z플립 렌더링 이미지. [사진=GSM아레나]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플래그쉽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상반기와 거의 비슷해질 전망이다. 특히 다음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하는 기업들 역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지난해 처음 MWC가 아닌 별도의 언팩행사를 통해 갤럭시S10과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올해도 같은 전략을 취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폼팩터를 바꾸면서 전작과 차별점을 뒀다. 갤럭시S20은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가 탑재됐고 갤럭시Z플립은 전작 갤럭시 폴드와 달리 클램쉘 폼팩터를 적용해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가격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의 경우 디스플레이 내구성도 대폭 개선해 파손 가능성을 최소화했고 갤럭시 폴드에서 제기된 ‘주름 문제’도 개선됐다. 가격경쟁력도 확보한 만큼 갤럭시 폴드보다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2일(현지시각) 모바일 커뮤니티 XDA 포럼 회원인 맥스 웨인바흐는 갤럭시S20의 실물 디자인을 유출했다. 이 디자인에는 일부 모델에서 그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한 엣지 디스플레이를 과감히 포기하고 평평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맥스 웨인바흐는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사진을 공개한 정보원은 화면이 평평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엣지 대신 2.5D 곡선형 글라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MWC보다 앞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MWC에서 갖게 될 비중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중계하는 MWC 생방송을 세계로 송출하는데 자체 5G 장비를 활용한 바 있다. 이밖에 전세계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5G 통신장비도 전시할 방침이다. 

화웨이 메이트X. [사진=화웨이]

화웨이와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WC에서 신작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특히 화웨이는 지난해 공개한 폴더블폰 메이트X의 힌지와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개선한 메이트Xs를 공개하고 LG전자 역시 지난해에 이어 G 시리즈와 V 시리즈 신작을 공개한다. 

화웨이 메이트X는 아웃폴딩 방식으로 주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가 폰을 접었을 때 외부에 위치해 손상될 여지가 많다. 또 지난해 11월 출시 당시에는 ‘영하 5도 이하에서 펼치지 말 것’이라는 황당한 안내문구가 적힐 정도로 내구성에 문제가 제기됐다. 

3월 출시를 목표로 한 메이트Xs는 이같은 내구성 문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폼팩터나 디자인, 가격은 전작인 메이트X와 거의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만큼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LG V50 씽큐.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올해 MWC에서 G9 씽큐(ThinQ)와 V60 씽큐를 공개한다. 지난해 MWC에 이어 상반기 플래그십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도 V60S 씽큐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공개한 G8 씽큐와 V50 씽큐는 각각 4G LTE 모델과 5G 모델로 분류됐다. G8은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디스플레이에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며 V50은 듀얼 스크린을 추가한 제품으로 멀티태스킹에 최적화 된 모델이다. 

MWC에서 공개될 G9과 V60 역시 이같은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G9이 전작과 마찬가지인 LTE 모델로 출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V60은 V50과 V50S에 이어 더 진화된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다. 또 듀얼 스크린 장착으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유지했던 제품이 다시 쿼드 카메라로 늘어나 카메라와 듀얼스크린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플래그십 2종을 함께 공개한다. 다만 앞으로도 이같은 전략을 유지하게 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상반기 폴더블폰 컨셉 영상을 공개한 샤오미는 올해 MWC에서는 폴더블 시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올해 폴더블폰 출시를 목표로 부품 수급을 진행하고 있다. 

애플 역시 올해 폴더블폰과 5G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하반기에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에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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