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사진=각사 제공]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사진=각사 제공]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양대 인터넷전문은행의 최고경영자(CEO)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전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윤호영 공동대표가 당분간 홀로 대표직을 수행한다.

내년 1월인 이 전 공동대표의 잔여 임기 동안 대표직을 수행할 공동대표를 새로 뽑을지,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할지 등 지배구조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카카오뱅크는 전했다.

2015년 준비법인 단계부터 카카오뱅크 대표를 맡아왔던 탓에 이 전 대표의 공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 심성훈 행장은 이번에 자동으로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지난해 9월 심 행장의 임기를 올 1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면서 임기 만료 시까지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임기를 정기 주총 때까지로 추가로 연장한다는 단서조항에 따른 것이다.

심 행장의 임기를 한시적으로 연장한 데에는 심 행장을 재신임한다기보다는 케이뱅크의 고질적인 문제인 자본확충을 해결하고 떠나라는 의미가 컸다.

게다가 KT에 새로운 회장이 들어선 만큼 새 회장과 '궁합'이 맞는 인사가 앞으로 케이뱅크를 이끌게 되리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임기 한달여 전에 차기 대표를 뽑는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다음달 중순께 케이뱅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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