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국립익산박물관 전경.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난 10일 공식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에 첫 주말동안 4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감에 따라 이를 거점으로 2020년 관광활성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세계유산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백제왕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이 개관 이후 3일 동안 4만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백제왕도 익산의 대표 유적인 왕궁과 제석사지, 미륵사지, 쌍릉 등 국보와 보물 11점을 포함한 3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미륵사지 경관과 어울리도록 지하에 건립한 유적 밀착형 3실 박물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수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유물은 1실에 전시된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으로 지난 1917년 발굴된 지 102년 만에 다시 공개됐다.

또, 1965년 발견 이후 55년 만에 익산으로 다시 돌아온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제123호)는 별도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져 백제왕도 익산의 위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세계유산과 역사문화의 도시로서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보고 무왕의 도시로서 본격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한다.

더욱이 철도교통의 요지인 익산은 전국 홍보를 위해 기존 용산역 중심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수서역 등 주요 역들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2022년 익산방문의 해 추진과 함께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표지판 개선과 편의시설 정비, 직거래 장터 개설 등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외부 관광객 유치와 함께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내 고장 바로 알기'와 연계해 시민들이 관내에 소재한 10개의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박물관 투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처음 출시된 익산사랑상품권이 다른 지역보다 뒤늦게 출발했지만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와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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