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 블랙박스, CCTV 추가 설치 등으로 무단투기 사각지대를 점차 좁혀갈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제도를 홍보하고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제도는 개인이 ‘생활불편신고’ 앱(APP)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하면 해당 지자체에서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내용을 리플렛, 현수막 등으로 제작해 졸음쉼터, 휴게소 등에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단속강화를 위해 안전순찰차의 블랙박스를 활용해 고속도로 본선과 갓길의 무단투기를 적발할 예정이다. 쓰레기 상습투기 장소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해 무단투기 적발 시 관계기관에 고발 및 신고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명절과 연휴 등 특정시기에 쓰레기 대란이 반복되고, 최근 5년간 쓰레기 발생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쓰레기 수거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적발·단속 중심으로 쓰레기 관리 대책을 전환한 이유를 전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노선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인력과 예산도 매년 증가 추세”라며 “특히 다가오는 설 연휴동안 쓰레기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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