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5년만 최고치…중국‧프랑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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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 5년만 최고치…중국‧프랑스 영향
2019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比 2.5%↑
상승 원인 밀 가격…과다 수입 및 시위 영향
  • 이하영 기자
  • 승인 2020.01.1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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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중국의 수입 가속화와 프랑스의 지속된 시위 영향으로 세계곡물가격이 조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177.3포인트보다 2.5%p 상승한 181.7포인트로 2014년 12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조사에 따른 것으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최근 3개월 동안 연속 상승 추세를 보였으며, 전년과 비교해 12.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유지류‧설탕‧유제품‧곡물 가격은 상승했으며, 육류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9.4% 오른 164.7포인트로 나타났다. 디젤 부문의 강한 수요와 공급 감소 전망으로 5개월 연속 상승한 팜유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단, 국제 팜유 가격은 바이오 디젤 부문의 강한 수요와 팜유 공급량 감소 전망으로 인해 5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2019년 평균 유지류가격지수(135.2p)는 2018년 대비 8.9p 하락한 수치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설탕은 전월보다 4.8% 오른 190.3포인트를 기록했다. 브라질이 설탕 대신 에탄올 생산에 더 많은 사탕수수를 쓰면서 국제 시장에서 설탕 가용량이 준 탓으로 해석됐다. 반면 미 달러 대비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가 계속되고, 인도 설탕 생산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가격 상승 폭은 크지 않다. 2019년 평균 설탕가격지수는 2018년 대비 1.6%p 상승한 180.3p를 기록했다.

지난 3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던 치즈 가격이 가장 크게(약 8%) 상승하였는데, 유럽연합과 오세아니아의 수출 가용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국제 수입 수요가 강했기 때문이다. 탈지분유 가격은 유럽연합 제한적인 현물 공급 가용량으로 상승한 반면, 버터 및 전지분유 가격은 국제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2019년 평균 유제품가격지수는 199p로 2018년 대비 3.0%p 상승했다.

곡물 가격은 3개월 새 ’19.11월(162.1p)보다 1.4%p 오른 164.3p를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가장 큰 곡물가격지수 상승 원인은 밀 가격에 기인한다”며 “중국 수입 수요 가속화, 프랑스 시위 및 일부 주요 지역 재배환경 우려로 인한 물류문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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