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국회 현안 처리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 일정 등을 취소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상황 등 정치 현안을 고려해 이달 중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 총회 참석 등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고 3일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현 정치 상황과 정치 현안 때문에 내린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현안으로는 검경수사권 조정법안과 유치원 3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등이 손꼽힌다.

한 대변인은 “지금 예정돼있는 정치 상황이나 현안 등 때문이다. 6일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다”며 “의장님이 ‘국회가 이런데 갈 수 있겠느냐’고 하셨다.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여야 원내대표들이 의장님께 (일정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장님이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싶어해 (한국당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신속처리안건)를 풀었으면 좋겠다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문 의장은 13~20일까지 5박 8일간 호주에서 열리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에 참석하고 미얀마를 방문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다만, 의회 포럼에 참석하기로 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 등 여야 의원 대표단과 미얀마 순방에 동행하기로 했던 인재근 민주당 의원, 장정숙 대안신당 창당기획단장 등은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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