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청와대 앞을 떠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연다.

지난달 20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철회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이는 단식농성 15일 만의 일로 황 대표는 단식투쟁 중단 뒤에도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당무를 봤다.

황 대표 국회 복귀는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새 원내사령탑을 뽑기 전까지 원내 지도부 역할이 사실상 중단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국당은 원내 지도부 임기 연장 불허 결정으로 공백이 생겨 황 대표가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과 대안신당이 ‘4+1’ 공조로 패스트트랙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등 처리에 박차를 가하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5일 최고위에서 ‘4+1’ 공조로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등 강행처리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한국당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여야 협상 지속돼야 한다는 메시지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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