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바니힐. [사진=인터파크투어]
베트남 다낭 바니힐. [사진=인터파크투어]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겨울나기 3개월째다. 추위는 왜 점점 적응되지 않고, 점점 인이 박이는 것일까. 겨울이 길어질수록 따듯함이 간절해지는 이유다.

2월에 추위를 피해 다녀올 만한 해외 여행지 6곳을 10일 주요 여행사에서 추천받았다.

겨울 피한여행 일순위는 동남아다. 그 가운데서도 태국 푸켓(푸껫)은 가격 대비 컨디션이 타 여행지와 비교해 1~3단계씩 높다. 이런 곳이라면 전용 가이드와 차량이 딸린 패키지투어를 우리 가족끼리 오붓하게 떠날 수 있다.

태국 푸켓 디북로드와 탈랑로드. [사진=하나투어]
태국 푸켓 디북로드와 탈랑로드.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 ‘푸껫 고품격 多(다)드림+노쇼핑/노옵션+우리끼리단독여행’은 작년 판매된 패키지상품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패키지와 자유여행 장점을 뽑아 만든 소그룹 투어다. 4명 이상이면 된다. 남 눈치 볼 필요 없으니 여행객 각자가 선호하는 여행코스를 골라 일정을 완성할 수 있다. △섬투어 △절경투어 △시티투어 △문화체험투어 △자유일정 중 원하는 여행코스를 고르면 된다.

5성급 호텔인 '더 네이쳐 푸껫'을 이용하며 팡아만 씨카누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상품. 노쇼핑 노옵션으로 진행해도 2월 기준 129만9900원부터다.

괌 PIC. [사진=하나투어]
괌 PIC. [사진=하나투어]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객이라면 ‘괌 PIC 5일’을 왕도로 꼽는다. 2월에는 날짜만 잘 택하면 69만9000원부터 출발일도 있다. PIC 골드카드 조건으로 리조트 내 7개 레스토랑에서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는 여기에 특별함을 더했다. ‘다이닝패스’로 유명 현지 맛집 중 한 곳을 방문해 식사가 가능하다. 관광 일정으로는 괌 시내관광과 피시아이 수중전망대 등이 포함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가족여행시 패키지투어나 올인클루시브로 가면 누군가 희생하지 않고도 오롯이 여행을 즐기 수 있다”며 “푸껫과 괌이 아이 동반시 인기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다낭 투본강. [사진=인터파크투어]
베트남 다낭 투본강. [사진=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투어는 한 번 갔다 오면 또 가고 싶어진다는 베트남 다낭을 추천했다. 게다가 ‘다낭/호이안 4·5일 여행’을 34만9000원부터 갈 수 있다 하니 가격 때문에라도 한 버 더 가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다.

다낭 테마파크 바나산 국립공원에서는 1700여 종 식물과 300여 종 야생동물 감상이 가능하다. 시가지와 길게 뻗은 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나힐도 관광하고,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골든 브릿지에도 간다. 다낭 한강 유람선에 탑승해 야경을 감상하는 코스도 준비했으며, 여행 피로를 풀어줄 스톤마사지도 있다. 호이안에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호이안 구시가지 전통거리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베트남은 따듯한 날씨에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관광 인프라가 발달한 곳”이라며 “휴양과 관광을 모두 즐기며 부담없는 가격대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인 만큼,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할 여행지로 특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여행. [사진=참좋은여행]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와트 여행. [사진=참좋은여행]

열국은 왜 유독 휴양형 리조트 상품만 즐비할까. 이에 참좋은여행은 날씨가 따뜻하면서 볼거리가 있는 캄보디아 시엠립 앙코르 유적을 겨울 여행지로 추천했다.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으로 대표되는 앙코르 유적은 일주일 내내 돌아봐도 다 보지 못할 만큼 웅장하고 광대하다. 특히 아름다운 앙코르와트 사원은 3만명 장인이 30년 동안 만든 위대한 예술품이다. 당시 캄보디아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한 얼굴, 부처의 얼굴이라는 설이 있다. 앙코르 와트 안쪽 바이욘 사원 탑 37개의 동서남북에 새겨진 커다란 바위 얼굴상은 148개 얼굴이 모두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시엠립 특급호텔은 다른 유명 관광지에 비해 특별히 저렴하면서도 편안하고 화려하다”며 “겨울여행으로 앙코르와트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칭다오 '오월의 바람' 조형물과 야경. [사진=보물섬투어]
칭다오 '오월의 바람' 붉은색 조형물과 야경. [사진=보물섬투어]

6시간씩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 불과 1시간여 거리에 유명한 피한 여행지 중국 칭다오가 있다. 보물섬투어가 추천하는 ‘칭다오 힐링 일주 3일’ 상품은 패키지투어지만 노쇼핑 일정으로 운영해 가족여행으로 제격이다.

칭다오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신호산, 환상적인 조명으로 가득 차있는 스카이 스크린 시티 천막성, 청도 랜드마크 ‘오월의 바람’ 조형물이 있는 5.4광장 등 필수 관광지를 방문한다.

불가사리·전갈·문어·새우 꼬치 등 각종 먹거리가 있는 피차이위엔 시장과 칭다오 동대문이라 불리는 찌모루시장에서 먹는 즐거움, 구경하는 재미를 누린다.

특히 전 일정 5성급 쉐라톤 호텔에서 머무르며 상품가가 24만9000원인 점에 혹하지 않을 수 없다. 항공마저 풀서비스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다.

대만 야시장 해산물 먹거리. [사진=여행박사]
대만 야시장 해산물 먹거리. [사진=여행박사]

여행박사는 최근 한국 여행객이 부쩍 늘어난 대만을 추천했다.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가 제일 친숙한데, 겨울 여행지로는 남국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오슝과 컨딩도 눈여겨볼 만하다.

‘매력뿜뿜 가오슝 자유여행 4일’은 코발트빛 바다가 있는 대만 땅끝 마을 컨딩이 기다리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 산호수족관과 해양박물관을 구경하고 아름다운 해변 남만은 물이 맑고 어종이 풍부해 스킨스쿠버 애호가들이 끊이지 않는다. 또 달달한 열대과일을 얹은 빙수와 야시장을 가득 메운 갖가지 해산물 그릴이 입을 즐겁게 한다. 2월 기준 37만6300원부터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가오슝 직항으로 컨딩을 가깝게 방문할 수 있고 여행비용도 실속 있다”며 “새로운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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