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댄스교실. [사진=안양시]
발달장애인댄스교실. [사진=안양시]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 장애인이 참여하는 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이 신설돼 화제다.

안양시는 9일 만안구 석수3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동성)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댄스교실을 동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행동이 여의치 않은 장애인을 위한 동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는 안양시에서 석수3동이 첫 사례다.

이 댄스교실은 20명의 발달장애인이 수강 신청한 가운데 8일 첫 운영됐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강사의 지도 속 흥겨운 음악과 리듬에 맞춘 몸놀림이 정상인 못지않게 활기가 넘쳤다고 동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댄스교실에 참여한 한 수강신청인은 삶에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며, 댄스교실 운영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석수3동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은 76명, 동 주민자치위원들은 같은 동에 거주하는 이웃이라는 인식으로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댄스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접수를 시작했는데 타 동에서도 문의가 잇따를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재영 석수3동장은 댄스교실 운영상황을 분석해 정원을 늘리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프로그램 확대여부를 고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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