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미국과 중국의 2차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동반상승했다.

10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4포인트(0.91%) 오른 2206.3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호조에 장 초반부터 코스피지수가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의 하락세에 상승폭이 줄기도 했다”면서도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 확장에 힘입어 2200선을 웃돌며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805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3642억원, 개인투자자는 248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54%), 네이버(1.08%), 삼성바이오로직스(3.93%), 현대차(1.79%), LG화학(6.04%), 셀트리온(0.28%), LG생활건강(1.44%)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10%)와 현대모비스(-0.20%)의 주가는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94포인트(1.04%) 오른 673.03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매도세에도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도가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555억 원, 기관투자자는 3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9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7%), 에이치엘비(0.09%), 펄어비스(2.90%), 스튜디오드래곤(2.18%), 케이엠더블유(1.44%), 메디톡스(4.46%), 헬릭스미스(0.55%), 파라다이스(3.68%)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CJENM(-1.69%)과 SK머티리얼즈(-1.80%) 주가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16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착수해 대선 이후까지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상무부는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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