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챔피언 세트 [사진=라이엇게임즈]
롤 챔피언 세트 [사진=라이엇게임즈]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라이엇게임즈 AOS(온라인 대전 전략 시뮬레이션 액션 롤플레잉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PC방 점유율 1위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손쉬운 조작과 대규모 패치, e스포츠 등이 비결로 꼽힌다. 유저들 사이에서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한 문화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라이엇게임즈 롤은 2009년 10월 27일 북미에서 첫 공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12월 1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롤은 독특한 전장과 지형에서 벌어지는 상대팀과 전투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겨루는 MOBA 게임이다. 롤 플레잉과 전략 게임 요소를 조화롭게 접목시키고 전투 액션을 가미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 국내외 인기 게임으로 고공비행 중이다.

10일 PC방 게임사용량 분석기관 ‘게임트릭스’의 PC방 점유율 순위를 살펴보면 ‘롤’은 올해 1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41.65% 점유율로 1위 자리 지키고 있다. 2위 ‘피파온라인4(9.23%)’와 3위 ‘배틀그라운드(8,78%)’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75주째 선두다.

2019 롤 월드 챔피언십 [사진=라이엇게임즈]
2019 롤 월드 챔피언십 [사진=라이엇게임즈]

롤이 사랑받는 이유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지루함 없이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점이 꼽힌다. 기존 게임에서 느끼지 못한 무한한 경쟁적 대결구도를 통해 게이머들이 게임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다.

140여 개가 넘는 챔피언 캐릭터는 각각 독특한 능력과 특성을 가진 챔피언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속적 재미와 다양한 전략 구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게이머는 20~40분 간 게임 플레이 과정을 거치며 캐릭터 아이템과 스킬을 획득해 나갈 수 있다.

독특한 스타일로 제작돼 게임 배경이 되는 발로란 세상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풍부하고 다양한 챔피언 캐릭터도 장점이다. 현질 없는 게임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과금 유무에 따라 캐릭터 능력치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과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외형 및 이펙트 변화가 전부다. 오로지 실력으로 상대와 게임을 겨룬다.

‘롤’ e스포츠도 인기 요인의 한 요소로 꼽힌다. 롤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 팬이 열광하는 글로벌 스포츠다. 현재 13개 지역 리그에서 100개 이상 롤 e스포츠 팀에 소속된 800여 명 프로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0일까지(한국 시간 기준) 진행된 ‘롤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은 역대 최고 시청 수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펀플러스 피닉스’와 ‘G2 이스포츠’ 간 치러진 결승전은 분당 평균 시청자 218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방송 중 임의 1분 동안 시청자 규모로 주요 스포츠 경기 TV 시청자 수 발표 시 활용되는 지표이며, 이는 지난해 기록인 1960만 명 대비 약 11.22% 증가한 기록이다.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도 4400만을 기록했다. 2019 롤드컵은 베를린, 마드리드, 파리에서 총 120여개 경기로 치러졌고 대회가 진행되는 5주 동안 누적 콘텐츠 시청 시간은 10억 시간을 넘겼다. 

롤 게임 영상 화면
롤 게임 영상 화면 [사진=강민수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롤 IP을 모바일로 확장할 예정이다.

모바일로 옮긴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테이블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 롤 세계관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 중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의 경우 LoR 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CCG(수집형 카드 게임)다.

올해 PC 및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oR에는 롤 챔피언 카드뿐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룬테라 내 지역에 소속됐고 각 지역은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롤은 2009년 10월 정식 출시된 이후 수많은 플레이어의 관심 속에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며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플레이어들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 라이엇게임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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