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 지지자들이 지난 2일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 길바닥에 그려진 미국 국기를 밟고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라크의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 지지자들이 지난 2일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 길바닥에 그려진 미국 국기를 밟고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려가 다소 잦아들면서 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3bp(1bp=0.01%) 오른 연 1.416%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도 연 1.687%로 5.7bp 상승했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5.6bp, 0.7bp 오른 연 1.516%, 연 1.32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672%로 2.9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2.0bp씩 올라 연 1.635%, 연 1.634%를 기록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보다는) 제재에 방점을 찍으면서 양국 간 긴장이 다소 누그러져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12월 고용 지표가 좋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시장의 위험 선호를 자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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