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KKR과 2억弗 규모 글로벌 전용펀드 조성 [사진=신한금융지주]
조용병(오른쪽)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조셉 배(Joseph Bea) 공동대표가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미국의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2억달러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KKR이 보유한 다양한 글로벌 투자상품에 양사가 상호 협의한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투자하는 신한금융 맞춤형 펀드다.

신한금융은 KKR의 투자의사 결정 전 과정에 참여해 KKR의 글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2억달러 중 1억5000만달러를 KKR이 강점이 있는 PEF 분야에 투자하기로 하고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통해 은행, 금융투자, 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자회사가 공동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나머지 5000만달러는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부동산과 인프라 부문에 투자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맞춤형 펀드 규모를 확대해 나가면서 글로벌 대체투자 이외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KKR은 197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투자회사로, 2018년 말 기준 약 1947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KKR과의 단독 맞춤형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의 대체투자 수익률을 높일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그룹의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을 일류로 향상하기 위해 KKR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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