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올해는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 것"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9일오전 10시 268번째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0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의 설치·운영하면서,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시장 본인이 직접 나서 시민과 소통하면서 풀어나가는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하며 7대 주제를 발표했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우선 '시민주권 특별자시 세종'을 완성키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추진 ▲미이전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이전 ▲글로벌 행정수도로의 도약 ▲마을공동체의 활성화 ▲세종시법 개정을 통한 세종형 자치분권모델 확립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 운영 등의 지속적인 노력을 적극 펼쳐가기로 했다.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편리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실현키 위한 방안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신성장 산업 지원 강화 ▲지역사업과 밀접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투자와 창업이 용이한 지역경제 육성 ▲혁신상장을 이끌 산업단지 조성 추진 등과 함께 5-1 생활권 스마트도시 국가시범도시 조성에 발맞춘 세종형 스마트도시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키로 했다.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세종시는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상생형 문화거리와 시민참여형 특화거리 조성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시청자미디어센터, 음악창작소 등의 문화 인프라 확충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등 국립박물관 단지 조성사업 추진 ▲김종서 장군 역사테마공원 2단계 사업  ▲장욱진 화백 생가 복원사업 추진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기반 조성 ▲2024년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지정 추진 ▲시립도서관과 시립어린이도서관 건립 추진 ▲‘책 읽는 세종’을 위한 도서관 인프라 확충 등의 시민문화공동체를 구축하고 문화도시 비전을 수립해 '2021년 문화도시 지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복지

세종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믿고 맡길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 ▲따뜻한 복지 등을 실현키 위해, 세종시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현장 중심의 지역복지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오는 2월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고, 24시간 치매전담형 공립 요양시설을 건립하는 한편, 오는 6월에는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중점을 둔 계획을 수립하고, ▲1월 중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운행 ▲내부순환 BRT(900번)의 5, 6생활권까지의 완전 개통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의 운행지역 확대 ▲세종형 플랫폼택시 도입 ▲스마트 공영자전거 뉴어울링 대여소의 추가 설치 ▲민간 공유 전기자전거 300대 추가 확충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도시성장에 대응하는 교통망을 구축키 위해,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최근 대두된 서울역과 세종청사를 7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ITX 세종역은 경부선 내판역 인근에서 세종청사까지 약 10km 구간에 일반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세종~안성 구간)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조치원 연결도로 및 우회도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세종시는 올해 10월에 국제안전도시 아시아 연차대회와 국제안전도시협의회 창립총회를 연계하여 개최해 안전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조치원 신흥지구와 백천·산수지구의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공공시설 내진보강률을 91%까지 끌어올리고, 건강하고 쾌적한 친환경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본격 시행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사업 지속 ▲공동주택 라돈 관리 강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효율적 처리 위한 친환경종합타운 조성사업 본격 추진 ▲스마트워터시티 사업의 마무리 ▲상수도 통합관제센터 구축 ▲고복저수지 생태공원 3단계 사업 개시 ▲세종시계(市界)를 잇는 순환형 둘레길과 오봉산, 운주산 둘레길 조성 ▲장군119안전센터와 119특수구조단의 청사 신축사업 추진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 ▲긴급출동 119스마트경로 안내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균형발전 모범도시

올해 세종시를 균형발전 모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접목한 ‘청춘조치원 시즌 2’를 본격 추진해 읍면지역의 활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상가(조치원읍 원리)와 생활문화 거점시설의 운영 ▲상리 지역 ‘에너지 자립마을’과 전의면 ‘조경수 플랫폼’ 조성 사업 개시 ▲부강면 청소년문화관 건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도농복합도시인 특성을 살린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4-2 생활권에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개장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3‧4호점을 건립키로 했다.

더불어, '잘사는 세종농업'을 위해 농지정보와 토지이용, 보조지원 현황 등의 정보를 연계해 통합한 스마트농정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2021년 개관을 목표로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조성사업을 착수키로 했다.

끝으로, 균형발전 선도도시에 걸맞게 충청권 인근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2030 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공동추진 하고, 국가균형발전선언 16주년 기념식과 1+10 혁신도시회의를 연계하여 개최하는 등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도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답게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시정에 충실히 반영해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 편리하고 행복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올해 시가 선정한 사자성어인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의미처럼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