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도렐커피 성수점, 대표메뉴 너티클라우드. [사진=도렐커피]
(왼쪽부터) 도렐커피 육지3호점(성수점), 대표메뉴 너티클라우드. [사진=도렐커피]

[이뉴스투데이 이하영 기자] 최근 프리미엄 커피 붐을 타고 제주도에서 올라온 카페 ‘도렐커피’가 본격적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도렐커피는 지난 7일 국내 최대 양판점 신규지점 오픈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중심주의를 내세운 메가스토어를 표방했다.

현재 SNS(사회관계망)에서 도렐커피를 검색하면 ‘맛있다’와 ‘감성’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실제 도렐커피를 경험 이후 작성된 후기를 보면 “제주도에서 먹던 땅콩라떼 잊지 못해” “너티클라우드 강추예요” “2인3잔” “감성공간” 등 호평일색이다.

(왼쪽부터) 감성을 강조한 도렐커피 홍보물, 도렐커피. [사진=도렐커피]
(왼쪽부터) 감성을 강조한 도렐커피 홍보물, 도렐커피 육지3호점. [사진=도렐커피]

도렐커피 본점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해 숙박단지 플레이스캠프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맛있다’는 입소문으로 인근 숙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지역주민‧관광객 등이 테이크아웃 해갈 정도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블루보틀에 뉴올리언즈라떼가 있다면 도렐커피에는 너티클라우드가 있다. 너티클라우드는 부드러운 땅콩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서울 삼성동에 사는 윤성현(32세‧여)씨는 “제주도 여행가서 마신 도렐커피 본점 너티클라우드와 성수점 맛이 동일해 놀랐다”며 “앞으로도 자주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물론 블루보틀은 인스타그램 관련 게시물만 27만개를 넘어서 동일 플랫폼 내 게시물 9000여개에 불과한 도렐커피와 인지도 측면에서 비교불가다. 다만 맛에서 만큼은 입소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진=도렐커피]
(왼쪽부터) 너티클라우드와 바닐라 라떼 , 도렐 베이커스 대표빵 블랙치스톤과 캐그. [사진=도렐커피]

블루보틀의 경우 일각에서는 “일본 등 다른 지점과 맛이 다르다”, “맛 아닌 분위기를 즐기러 간다”는 반응이 종종 제기된 반면 도렐커피는 어느 지점에서도 변함없는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도렐커피는 제주 본점이외 전국 매장에는 ‘육지’라는 이름을 보태 재미를 더했다. 육지 매장은 현재 총 3개지점으로 모두 서울에 있으며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지하에 육지2호점이 있으며, 블루보틀 성수점에서 도보 16분 거리에 육지3호점이 있다. 육지 4호점은 송파구 잠실 롯데하이마트 내에 입점했다.

육지1호점은 2017년 3호선 신사역 인근 가로수길에 터를 잡았으나 지난해 2월 28일을 끝으로 영업을 임시 종료하고 매장 이전을 언급한 상태다.

이와 관련 커피업계 관계자는 “커피가 일상화된 만큼 고객에게 색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 업계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 국내 카페 또한 원재료와 장소의 독특한 분위기 등을 강조하는 등 다양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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