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달 31일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개발회사인 아박타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이로써 양사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조인트벤처의 대표이사직은 대웅제약의 전승호 사장이 맡는다.

이 회사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하여 기능강화 줄기세포 연구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중간엽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그리고 아박타는 특정 타깃의 특이적 아피머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조인트벤처에 각각 부여할 계획이다.

아박타가 보유하고 있는 아피머 기술은 ‘Stefin A’라는 체내 자연 발생 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이다. 아피머 단백질은 항체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항체유사단백질로, 기존 항체의 약 10분의 1 크기로 조직 침투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양사 조인트벤처 설립은 대웅제약이 오랜 기간동안 추진해 온 오픈콜라보레이션 사업의 획기적인 결과물”이라며, “아박타의 아피머 기술과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기술을 융합해 기존의 항체 기반 요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비항체 단백질 형식의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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