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용 점자관광안내서.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시 시각장애인용 점자관광안내서. [사진=서울관광재단]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서울관광재단은 시각장애인 관광편의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20년 시각장애인용 점자관광안내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여행지 중 시각장애인이 비교적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적합한 관광지 18곳을 선정했다. △광화문코스 △덕수궁코스 △남산코스 △돈의문코스 △문화비축기지 등 총 5가지 코스로 실었다. 이 중 경복궁, 덕수궁, 남산골 한옥마을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화관광해설사 도보관광해설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비장애인을 위한 관광지도를 그대로 점자로 옮긴 것이 아닌 시각장애인 전용 관광코스를 개발해 제작했다. 점자블록 및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유무와 이동 시 큰 제약이 없는 관광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관광지 소개 및 이용안내뿐 아니라 코스 동선도 점자로 표기해 시각장애인이 관광지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평소 점자로 표기된 관광 안내서가 부재한다는 현실을 고려하여 ‘시각장애인용 점자관광안내서’ 1000부를 제작했다”며 “서울다누림 관광센터를 비롯한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및 단체 등 필요한 곳의 신청을 받아 안내서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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