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6일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와 이구영 케미칼 부문 대표,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김동관 전략부문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식을 개최했다.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6일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와 이구영 케미칼 부문 대표, 류두형 첨단소재 부문 대표, 김동관 전략부문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공유식을 개최했다. [사진=한화솔루션]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새해 공식 출범한 한화솔루션이 매출 규모를 올해 약 10조원 수준에서 2025년까지 약 18조원으로 늘린다는 중기 목표를 공개했다. 회사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000억원 수준에서 1조6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화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해 탄생한 한화솔루션은 그룹의 미래 신사업인 태양광과 석유화학, 첨단소재 세 개 부문을 두루 아우른다.

6일 한화솔루션은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첫 공식 행사로 ‘비전 공유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희철 큐셀부문 대표(사장), 이구영 케미칼부문 대표(부사장), 류두형 첨단소재부문 대표(부사장)는 임직원들과 함께 “고객, 사회, 환경,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공해 풍요로운 인류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한화솔루션은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각 부문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시너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은 통합법인 출범 이후 김 대표, 이 대표, 류 대표가 각각의 부문을 맡는 3인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2일 한화솔루션으로의 합병을 승인한 한화케미칼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이 대표는 “통합법인의 출범은 미래를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며 “석유화학이 다운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에서 태양광 사업의 선전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태양광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더욱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회사 측은 3개 부문 모두 관여하고 있는 태양광 관련 사업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병 이전부터 첨단소재는 태양광 모듈에 들어가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를 만들어 큐셀에 공급해 왔다. 또 EVA 시트의 원료인 EVA 레진은 케미칼에서 만들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3개 사업부문의 통합 연구개발(R&D)센터 설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자금 관리를 통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재무 안전성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하며 참석자들이 각자의 각오와 소감을 담은 퍼즐 조각을 대형 퍼즐판에 끼워 넣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100여 명의 직원이 각자 미래 비전을 담아 미리 맞춰 둔 퍼즐을 각 부문 대표들과 ㈜한화 전략부문장을 겸직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이 차례로 완성했다.

김희철 대표는 “임직원 한 분 한 분이 문제 해결의 열쇠로 거듭나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구영 대표는 “3개 사업부문 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각 부문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류두형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한화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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