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일본차 불매운동 속에서도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렉서스가 일본차 불매운동 속에서도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기열 기자] 2019년 일본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 2018년에 비해 19% 감소했음에도 렉서스가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6일 수입 승용차 등록 자료를 발표하며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8133대, BMW가 4만4191대에 이어 렉서스가 1만2241대로 판매됐다고 밝혔다.

특히 렉서스는 작년 7월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8년 대비 8.2% 감소를 나타냈다. 또한 베스트셀링 모델을 살펴보더라도 메르세데스-벤츠 E300 1만3607대, E300 4MATIC 1만259대 판매됐고 이어서 렉서스 ES300h이 7293대를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말 일본 브랜드들이 판매 회복을 위해 할인 행사를 가동하며 지난 12월 판매량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혼다가 지난해 12월 130.7% 급증한 것을 비롯해 토요타 69.6%, 렉서스61.8%, 닛산 12.9% 올랐고,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만 56.5% 감소를 나타냈다.

혼다는 지난 12월 어코드 1.5 터보 모델을 722대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말 일본차가 실시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로 일부 모델에 한해서 판매를 촉진시켰다”라며 “이는 단기적으로 판매실적을 끌어올리는 정도다. 한일관계 및 일본차 불매운동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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