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틱 장애 조작 관련 해명을 하는 아임뚜렛,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삭제한 글. [사진=아임뚜렛 유튜브]
(왼쪽부터) 틱 장애 조작 관련 해명을 하는 아임뚜렛,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렸다 삭제한 글. [사진=아임뚜렛 유튜브]

[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뚜렛 증후군(틱 장애)을 고백하며 한달새 구독자 36만명을 모았던 유튜버 아임뚜렛(본명 홍정오)이 조작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임뚜렛이 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로 인해 다른 투렛 증후군 환자들이 상처 받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유튜브 활동 중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용기내서 틱장애를 고백한 청년에게 ‘아임뚜렛 뜨니까 너도하냐’라는 식의 댓글이 달리는 걸 보았다”며 “또한 많은 학생들이 저의 ‘응’, ‘아잇’ 등과 같은 음성틱을 흉내낸다”며 틱 장애 환자들의 상처와 관련해 설명했다.

또 본인이 틱 장애를 콘텐츠로서 가볍게 다룬 부분이 누구도 상처받는 영상을 만들고자 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덧붙여 “유튜브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인간은 자신보다 못 나면 멸시하고 잘 나면 시기한다’는 말은 맞는 말인 것 같다”며 “저는 평생 멸시만 받아오던 터라 이 문장을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불과 한 달 새에 그 간극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해 12월 5일 유튜브 계정을 개설한 아임뚜렛은 틱 장애로 라면 먹기에 애로를 겪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속된 영상에서 다수의 누리꾼이 틱 장애 특성이 보이지 않는 부분을 지적했고, 동창임을 밝힌 한 누리꾼이 그가 학창시절 장애를 갖고 있지 않았으며 랩 자작곡을 발표한 과거를 폭로해 화제를 모았다.

아임뚜렛은 이와 관련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영상을 통해 틱 장애 약을 복용한다며 처방전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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