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진웅 기자]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를 포함한 노선 확대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항공업계에 닥친 불황을 극복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6일 중장거리를 포함한 노선 확대, 안전시설투자, 해외 발 판매 증대 등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차별화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운항, 객실, 정비, 전략, 구매부서 등이 참여한 전사적 TFT를 구성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치열한 노선 경쟁에서의 차별성과 새로운 영업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며 "중장거리 노선은 아직 미확정이나 중형항공기를 통해 호주, 중앙아시아, 하와이 등으로의 노선 확장을 검토 중이며, 해당 노선에 따른 차별화된 서비스도 함께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연내 도입할 새로운 기종의 중형 항공기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국내 LCC 중 두 번째로 많은 항공기를 보유한 티웨이항공의 항공기 평균 기령은 9.4년이다. 국내 항공사 중에선 가장 낮은 기령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가로 도입하는 중형항공기 또한 낮은 기령으로 도입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안전운항 시스템과 훈련센터 시설도 마련한다.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 규모의 자체 훈련센터 건립을 이어가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훈련시설물과 내외부 인테리어 디자인을 확정하고 연내 완공 일정에 따른 내부 공사를 진행 중이다.

훈련센터 내에는 운항 및 객실승무원 훈련시설과 휴식 공간이 함께 마련되며, 비상탈출실습실, 화재진압실, 응급처치실습실, 비상장비실습실, 도어 트레이너, 기내모형 마크업(Mock-up) 등을 갖춰 다양한 훈련을 통한 안전 대처 능력을 기를 예정이다.

여기에 항공기 운항을 총괄하는 종합통제센터도 마련된다. 전면 월 스크린을 통한 항공기 위치, 운항정보, 기상, 공항 상태 등 비행기의 이륙부터 착륙까지 필요한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를 이어갈 전망이다. 훈련센터는 상반기 중 종합통제센터가 먼저 들어서며, 객실 훈련시설 등은 하반기에 모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사진=티웨이항공]

한편, 티웨이항공은 국내 발 해외 노선 경쟁 과다에 따라 해외 현지 발 판매 증대를 위한 해외 영업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해 해외 발 홈페이지 판매 여객 매출을 2018년 대비 평균 38%정도 증가시키며 성장세를 이어온 티웨이항공은 영업조직 개편을 단행, 중국·동남아개발단, 시장개발팀, 지역별 노선팀을 신설하고, 노선 확장 및 해외 발 판매를 위한 개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취항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다양한 노선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고객의 사랑에 보답해 나가는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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