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은 손유정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3일 체결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오른쪽)과 손유정. [사진=볼빅]
볼빅은 손유정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3일 체결했다. 문경안 볼빅 회장(오른쪽)과 손유정. [사진=볼빅]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20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손유정(19)이 골프브랜드 볼빅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볼빅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원빌딩 본사에서 손유정과 조인식을 갖고 골프공을 비롯한 각종 골프용품을 적극 지원하는 메인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손유정은 2년 동안 ‘Volvik’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골프공, 캐디백, 장갑 등을 사용하게 된다.

특히 2020시즌에는 볼빅 뉴 S4 화이트 골프공을 사용해 LPGA 투어를 누빈다. S4는 2중 코어의 4피스로 VU-X 우레탄커버를 사용해 보다 강력한 반발력으로 비거리를 향상시킨다.

앞서 손유정은 이미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동할 때부터 볼빅의 후원을 받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손유정은 5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8세부터 골프를 시작했으며, 11세 때 미국 주니어 골프 월드챔피언십(11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US키즈골프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4년 오클라호마주 여자청소년골프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오클라호마주 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13세) 우승을 차지하며 ‘오클라호마의 미셸 위’로 크게 주목받았다.

2017년 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AJGA) 주관 스윙잉 스커츠 인비테이셔널은 물론이고 2018년에는 박인비, 아리야 주타누간 등이 우승을 차지한 롤렉스 여자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초특급 대어’로 평가 받았다. 주니어시절 굵직한 우승횟수만도 23승이나 된다.

2019 LPGA 2부 시메트라 투어에서는 상금랭킹 20위에 자리해 2020년 LPGA 투어 파이널 Q시리즈에 직행했고 본 대회에서 공동 30위를 차지해 2020시즌 LPGA 투어 루키로 활약할 수 있는 시드를 확보했다. 최소 15~18개 이상 대회에 자력으로 출전 가능한 상황이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경우 더 많은 출전권(Re-Shuffle:상금랭킹에 따른 출전 순위 상승)을 얻을 수 있다.

볼빅 관계자는 “손유정은 AJGA에서 상위 랭크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초청 경기에서 통산 3승을 기록했고, 2018년 기준 AJGA 랭킹 2위에 기록되는 등 아마추어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다”며 “이처럼 검증된 탄탄한 실력은 기본이고 눈에 띄는 외모로 스타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LPGA투어 신인왕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한국 여자골프선수들이 차지하는 등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유정은 “먼저 문경안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지난해 볼빅의 후원으로 안정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올해는 정말 꿈에 그리던 LPGA 투어에 입성하는 만큼 볼빅 S4 골프볼로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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