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장애아동을 위한 ‘2020년 겨울 달팽이학교’가 개설, 운영된다.

울산시는 (사)울산장애인부모회(회장 이해경) 주관으로 2019년 12월 30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2020년 겨울 달팽이학교’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 학생은 총 163명이며 주요 학습 내용은 체육, 미술, 놀이, 체험활동, 미디어수업, 사회성 향상 등이다.

교육은 ‘용인대으뜸태권도’ 등 15개 민간기관이 맡고 각 기관별로 20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1억 4500만 원이며 울산시가 1억 2500만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000만 원은 참가 학생들이 부담하게 된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86명의 사회복무요원을 지원한다.

이번 2020년 겨울 달팽이학교 입학식은 1월 3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울산대학교 아랑가요제 등에서 대상을 차지한 전자연 씨의 공연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다름이 모여 예술의 꽃을 피우는 차이’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참여 기관 및 달팽이학교 소개, 참가자 선서 등이 진행된다.

참가자 선서는 이번 학기 참여 학생 163명을 대표해 김보규, 이혜원 학생 등 2명이 달팽이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낼 것을 다짐한다.

한편 달팽이학교는 지역사회 공간을 활용하여 방학 동안 가정 내에 방치되기 쉬운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활기차고 효율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여름방학부터 개설된 이후 그동안 29회에 걸쳐 6500여 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등 장애학생들을 위한 방학 중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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