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저축은행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반드시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예금자보험제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예금보험제도가 세계의 예금보험제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자며 이 같이 강조했다.

위 사장은 "우리의 예금보험제도는 아픈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마련 된 것"이라며 "예금자 보호, 보험료 체계 등 각각의 부분에서 고쳐야 할 것이 없는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학계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실히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피해를 입은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작년 한 해가 캄보디아 캄코시티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마련한 해였다"며 "올해는 반드시 피해 예금자들에게 보상이 돌아가도록 성과를 내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착오송금 구제제도, 정상화 및 정리계획(RRP) 제도 등 예금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 제도의 법제화에도 힘쓰는 동시에 내부적으론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키로 했다. 

위 사장은 "리스크 감시 역량을 높여 금융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위기 대응계획을 개편하고 정리역량 강화훈련을 확대 실시해 어떤 종류, 어떤 규모의 위기라도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제 예금보험기구(IADI) 이사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장과 국제보험계약자보호기구포럼(IFIGS)의 의장단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국제표준을 만드는 데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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