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왼쪽),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 [사진=이랜드]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왼쪽),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 [사진=이랜드]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이랜드가 그룹 첫 30대 임원을 배출했다. 이번에 상무보로 승진한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랜드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정기 임원인사를 2일 발표했다. 해당자는 총 4명이다.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 윤성대 대표는 올해 만 38세로, 이랜드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근무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외식 부문 분할에 필요한 100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임원진에 합류했다.

이랜드파크에서 외식 부문을 분리해 설립한 이랜드이츠 김완식 대표는 만 36세다. 지난해 외식업계가 역신장하는 상황에서도 15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개선해 흑자 전환을 했다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랜드이츠는 계열사 가운데 혁혁한 실적을 인정받아 안성진 본부장도 상무보로 승진했다. 안 본부장은 2003년 뷔페 전문점 애슐리 분당점 입사를 시작으로, 이후 애슐리 메뉴 개발을 총괄하면서 1000여개 메뉴를 개발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리뉴얼 점포 성장세가 80%가 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이랜드는 그룹 CFO 이윤주 상무도 전무로 승진시켰다. 이 전무는 그룹 전반 재무 구조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장 신뢰 회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이랜드는 전무 이상 고위 여성 임원 비율이 42%에 이른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객 및 직원들과 가감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감성 경영자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2020년은 젊고 전문가 소양을 갖춘 인재를 통해 이랜드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콘텐츠를 준비해나가는 한 해를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 측면에서도 올해는 각 사업부 대표가 총대를 메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직접 실행하는 등 독립형 사회 공헌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전무(왼쪽),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 [사진=이랜드]
이윤주 이랜드그룹 전무(왼쪽), 안성진 이랜드이츠 본부장 [사진=이랜드]

이하는 이랜드 임원인사 승진자 프로필

▲이윤주 전무=만 52세(67년생), 연세대학원 경영대학원, 1989 이랜드 입사, 2005 이랜드 재무 부서장, 2014 이랜드 중국법인 CF0, 2016 이랜드리테일 CFO, 2019 이랜드그룹 CFO

▲윤성대 상무보=만 38세(81년생), 연세대학교 졸업, 2006 이랜드 입사, 2014 이랜드중국 포인포 브랜드장, 2016 이랜드그룹 CHO실 인사총괄, 2018 이랜드파크 CFO, 2019 이랜드파크 대표이사

▲김완식 상무보=만 36세(83년생), 단국대학교 졸업, 2007 이랜드 입사, 2016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전략기획실장, 2019 이랜드이츠 대표이사

▲안성진 상무보=만 44세(75년생), 명지실업전문대학교 졸업, 2003 이랜드파크 애슐리 분당점 입사, 2008 이랜드파크 애슐리 식품 개발 실장, 2015 이랜드중국 신규런칭팀 팀장, 2017 이랜드파크 애슐리 상품실 팀장, 2019 이랜드이츠 애슐리 상품개발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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